KDI "北 차기 5개년계획, 경공업 증산·지방 자립경제에 방점"
KDI "올해는 구조 전환보다 기존 설비 가동률 제고에 집중"
전력·원료 확보 병행…정치 일정 맞물려 단기 성과 압박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북한이 차기 5개년계획에서 '경공업 중심 증산'과 '지역 자립경제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다만 올해는 구조적 전환보다는 기존 설비의 가동률 제고와 전력·원료 확보를 통한 운영 안정에 정책 역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북한경제리뷰 2월호'에 실린 '대내외 환경 변화와 2026년 북한의 경제 전략 전망'에 따르면 차기 5개년계획은 지난 5년간 추진된 '정비·보강' 전략을 토대로 증산 단계로 이행하는 성격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는 차기 5개년계획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단기 성과 창출 압박이 클 것으로 보인다.
2030년 노동당 창건 85주년, 2031년 김정은 집권 20년과 제10차 당대회 개최 등 정치적 일정이 맞물려 일정 수준의 가시적 성과 제시가 요구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첫해인 올해 경제 운영의 핵심은 신규 확장보다는 기존 설비의 안정적 가동과 생산 정상화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차기 계획의 전략 목표는 경공업 부문 생산 증대를 통한 주민 생활 향상과 지역 개발을 통한 지방 자급경제 실현이다.
전력 부문에서는 석탄 증산과 중소형 수력발전소 정비를 통해 산업용 전력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추진될 전망이다.
필요할 경우 러시아산 정제유 수입 등을 통해 일부 전력 부족을 보완하는 제한적 대응도 병행될 수 있다.
원료·자재 역시 중국과 러시아를 통한 부분적 조달을 통해 가동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식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주택, 병원, 지방 공업시설, 관광지 활성화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사업이 지속 추진되며 5개년계획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thisriv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