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 "전분당 조사 다음 달 마무리…교복, 관행적 담합 의심"

"담합, 불공정 행위 대응 총력…돼지고기·달걀 3월부터 순차적 심의"
"가격 재결정 명령 등 이용해 가격인하 유도…200명 추가 증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2.24 ⓒ 뉴스1 허경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전분당에 대한 조사가 다음 달 초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최근 이어진 공정위의 민생 품목 담합 조사에 관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주 위원장은 "공정위는 근원 물가 인상을 야기하는 담합과 같은 불공정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 돼지고기, 달걀, 교복 등 민생 품목은 3월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심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고가 논란이 제기된 교복에 대해서는 관행적 담합이 의심된다"며 "적극적으로 감시와 제재에 나서겠다" 밝혔다.

주 위원장은 "가격 재결정 명령 등을 이용해 충분한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이런 원재료 가격 인하가 과자, 빵 등 가공식품, 먹거리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TF를 통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앞으로도 민생 부담을 유발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시, 엄정한 제재, 신속한 가격 정상화가 이어지도록 총력 대응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위의 담합 사건에 대한 엄중한 대응에 따라서 최근 설탕, 밀가루 전분당 등 업계의 자발적 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설탕은 16.5%, 밀가루는 5% 내외, 전분당은 7% 정도 가격 인하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공정위 인력 증원과 관련해 주 위원장은 올해 167명을 증원한 데 이어 내년 200명가량을 추가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