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역 고용 '보합' 군·구는 '하락'…부산 영도구·대구 서구 고용률 최저
고용률, 울릉군 83.2% 최고-영도구 47.2% 최저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 울릉 100%…동작구 24.8%
- 심서현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지난해 하반기 전국 9개 도의 시 지역 고용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군·구 지역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지역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2021년 통계 작성 이래 하반기 기준 첫 하락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9개 도(경기·강원 등)의 시 지역 고용률은 62.4%로 전년과 같았다.
군 지역 고용률은 68.9%로 0.5%포인트(p), 7개 특·광역시의 구 지역 고용률은 58.8%로 0.2%p 하락했다.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417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 6000명 증가했지만, 실업자도 43만 1000명으로 1만 4000명 증가했다.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변동은 없었다.
군 지역 취업자는 210만 4000명으로 전년 하반기보다 1만 1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2만 7000명으로 3000명 늘었으며, 실업률은 1.3%로 0.2%p 상승했다.
구 지역 취업자는 1158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 명 줄었다. 실업자는 43만 3000명으로 1만 8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3.6%로 0.2%p 상승했다.
구 지역의 취업자·고용률 감소는 2021년 구 지역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건설업과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취업자가 감소한 영향으로 구 지역 고용률이 0.2%p 하락했다"며 "다만 취업자 수는 통계 작성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연령별로 보면 구 지역은 청년층에서 고용률이 하락한 반면 30대와 50대는 상승했고, 나머지 연령층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며 "구 지역의 경우 청년층이 시 지역이나 군 지역에 비해서는 비중이 높아 전체 고용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도별 고용률을 보면, 시·군을 통합한 지역에서 경북 울릉군(83.2%), 전남 신안군(78.2%)이 높은 반면, 경기 동두천시(56.0%), 경북 경산시(57.1%)에서 가장 낮았다.
특·광역시의 구 지역 고용률은 인천 옹진군(79.0%), 대구 군위군(76.3%)이 높았고, 부산 영도구(47.2%), 대구 서구(52.0%)가 가장 낮았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65.6%)가 가장 높았고, 강북구(52.1%)가 가장 낮았다.
거주지 내에서 통근하는 취업자의 비율은 시 지역의 경우 전남 여수시(98.6%), 충남 보령시(97.1%)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 의왕시(22.1%)에서 가장 낮았다.
군 지역에서는 경북 울릉군(100.0%)이 가장 높아, 모든 취업자가 거주지역 내에서 일하고 있었다. 강원 정선군도 99.3%로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 비율이 높았다.
반면, 전남 무안군(61.7%), 경북 칠곡군(62.5%)에서는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구 지역에서는 인천 옹진군(96.3%)에서 높았으며, 서울 동작구(24.8%)에서 가장 낮았다.
seohyun.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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