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작년 광공업 생산 1.6%↑…서울·부산 등 12개 시도는↓
수출은 3.6%↑, 12개 시도에서 증가…메모리 반도체·선박 영향
소매판매 0.5%↑…소비자물가, 세종·전북·경남 평균 이상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해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와 선박 제조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생산시설이 소재한 충북, 광주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서울, 세종, 부산 등 12개 시도의 생산은 감소했다.
2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반도체·전자부품, 기타 운송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연간 광공업 생산이 증가한 지역은 충북(12.6%), 광주(9.4%), 경기(7.9%) 등 5개 시도였다. 충북은 반도체·전자부품(35.8%), 전기장비(25.1%), 전기·가스업(51.1%)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었다. 광주는 전기장비(47.6%), 자동차·트레일러(10.9%) 등의 생산이 증가했다. 경기는 반도체·전자부품(12.5%), 의료·정밀(20.6%) 등이 늘었다.
반면 서울(-7.7%), 세종(-5.5%), 부산(-4.1%) 등 12개 시도는 전기·가스업, 전기장비, 금속가공제품 등의 생산이 줄며 감소했다.
연간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복지, 금융·보험 등의 증가로 1.9% 늘었다. 세종(4.5%), 서울(3.8%), 경기(3.8%)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제주(-5.4%), 경남(-1.8%) 등 7개 시도는 정보통신, 부동산, 숙박·음식점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소비(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무점포소매 등의 판매가 늘며 전년보다 0.5% 증가했다. 인천(4.5%), 세종(4.1%), 울산(3.8%)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제주(-3.1%), 서울(-2.7%) 등 3개 시도는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의 수주 증가로 4.3% 늘었다. 대구(65.3%), 전북(63.0%), 서울(49.0%) 등은 주택, 도로·교량 수주 증가 영향으로 늘어난 반면, 제주(-53.2%), 광주(-53.1%), 충남(-46.9%) 등은 감소했다.
수출(통관기준)은 메모리 반도체, 선박 등의 증가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제주(80.2%), 충북(26.8%), 광주(12.6%) 등 12개 시도는 증가했고, 세종(-10.1%), 전남(-8.9%) 등 5개 시도는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와 외식 등이 오르며 연간 2.1% 상승했다. 세종(2.4%), 전북(2.2%), 경남(2.2%) 등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제주(1.8%), 광주(1.9%), 대전(2.0%)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
고용률은 62.9%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상승했다. 40대와 60세 이상 고용률이 오른 영향이다. 대전(1.4%p), 충북(1.3%p) 등 10개 시도는 상승한 반면, 세종(-0.6%p), 전북(-0.5%p) 등 6개 시도는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트레일러, 금속가공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3.3% 감소했다. 충북(11.1%), 인천(5.1%) 등 5개 시도는 반도체·전자부품 등의 증가로 늘었지만, 세종(-9.2%), 서울(-7.2%) 등 12개 시도는 전기장비, 자동차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같은 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2.6% 증가했다. 인천(6.4%), 세종(6.1%), 서울(5.2%), 경기(4.9%) 등 12개 시도에서 도매·소매, 보건·복지 등을 중심으로 늘었으나, 제주(-3.2%), 경남(-0.9%) 등 5개 시도는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0.8% 증가했다. 충북(4.8%), 인천(4.7%), 대전(3.9%) 등 13개 시도에서 늘었고, 서울(-2.9%), 제주(-1.5%), 부산(-0.3%) 등 3개 시도는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대형마트 등의 판매 감소 영향으로 줄었다.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선박 등의 증가로 8.3% 늘었다. 제주(87.2%), 광주(33.4%), 충북(26.4%), 경기(21.6%), 충남(15.6%)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울산(-5.3%), 부산(-5.3%), 경북(-4.6%) 등 5개 시도는 승용차, 합금강 판 등의 수출 감소로 줄었다.
4분기 고용률은 62.7%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0.1%p 상승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를 기록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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