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과일·고기·생선 가격 다 올라…정부, 16일까지 할인지원
사과 3.8%·갈비 11.7%·고등어 51%↑…고환율에 수입산도 올라
최대 40% 할인 지원…쌀·배추·귤·포도·소·돼지·달걀 등 대상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설 명절 먹거리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설 성수품 등을 대상으로 40% 할인을 지원한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사과는 후지 상품 10개 평균 소매가격이 지난 13일 기준 2만 8582원으로 전년(2만 7524원)보다 3.84%, 평년(2만 7706원)보다 3.16% 높았다.
사과는 생산량이 감소해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설에 수요가 많은 배는 신고 상품 10개 가격이 3만 5089원으로 전년보다 27.7% 낮았다.
딸기는 100g(상품) 가격이 1987원으로 지난해 대비 7.6%, 평년보다 20.9% 각각 상승했다. 감귤은 10개에 4562원으로 평년보다 10.1%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수입 과일 가격도 치솟았다.
망고는 1개(상품) 기준 5874원으로 전년보다 35.2%, 평년보다 13.4%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렌지는 10개(상품)에 2만 4448원으로 지난해보다 16.7%, 평년보다 43.7% 각각 올랐다.
특히 쌀은 20㎏에 6만 2537원으로 전년(5만 4732원)보다 14.2% 높았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는 지난해보다 사육 마릿수가 감소한 가운데 갈비는 1+등급 100g이 7377원으로 지난해보다 11.7% 상승했다. 다만 정부가 설 성수기 할인을 지원하는 등심은 1+등급 100g 가격이 1만 290원으로 12%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이 100g당 2600원대로 전년보다 4% 상승했다.
미국산 갈비살(냉장)은 100g당 4905원, 척아이롤(냉장)은 3921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 32.5% 상승했다.
달걀은 특란 한 판(30구)이 6921원으로 전년보다 5.7% 비싸다. 고등어는 국산 염장 중품 한 손 가격이 6127원으로 평년보다 51.9% 상승했다.
하지만 참조기는 한 마리(중) 기준 1700원대로 전년보다 10% 이상 하락했다.
정부는 설 명절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에서 설 성수품과 대체 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을 지원한다. 할인 품목은 쌀, 배추, 무, 배, 감귤, 포도, 시금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 주요 품목이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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