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3040 실무진 중심 조직문화 혁신팀 '비전 X' 출범

AI 활용부터 워크다이어트까지…'보여주기식 업무' 걷어낸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6동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개청 현판식에 참석해 부처 관계자들과 현판 제막을 마친 뒤 축하의 박수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6.1.2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기획예산처는 9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사무관과 주무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Vision X'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획처에 따르면 Vision X는 직급·연령에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획처 직원 28명으로 구성됐다.

구성원은 실무급 직원인 사무관 18명과 주무관 6명을 주축으로, 과장급 4명도 참여했다. 특히 30·40대가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해 젊은 세대가 주를 이루고, 30%는 여성 직원들로 이뤄졌다.

Vision X는 △AI·디지털 혁신 △워크다이어트 △일·가정 양립 △조직 내 소통 △공간혁신 등 5대 세부 분과로 구성된다.

분과별 주요 혁신 과제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문서 작성 등 AX 기반의 일하는 방식 혁신(AI·디지털혁신) △보여주기식 회의, 문서 작성 금지 등 비생산적 업무 발굴·제거(워크다이어트) △기획처 특화 수요자 중심의 직원 복지 발굴(일·가정 양립) △직원 편의공간 조성 및 공간 효율화(공간혁신) △직급 간 벽 허물기 방안과 인사제도 제안 등(조직 내 소통)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직원들은 △불가피하게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출근하기 어려울 경우 자녀와 동반 근무가 가능한 '자녀돌봄 스마트센터' △사무실 내 불필요한 서류, 캐비넷 버리기 등 다양한 혁신과제를 제안했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행사에서 "기획예산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부처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혁신의 모델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 직원이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신속하게 실행하는 기동력 있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처는 Vision X 출범을 시작으로 임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직문화 혁신단'을 별도 신설해 상시적인 혁신단을 추진할 계획이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