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중장기전략위원장 "청년 일자리, 고용 유연성 강화가 해법"
기획처·중장기전략위, 청년 일자리 문제 대응 전략 논의
- 심서현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고용 시장의 유연성을 강화해 청년들의 근로 의욕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높은 교육 수준에 비해 턱없이 낮은 임금과 처우 격차가 청년 고용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획예산처와 중장기전략위원회는 5일 제7기 중장기전략위원회 네 번째 회의를 열고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획처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중장기(중기:2030년·장기2030년~) 국가발전전략 수립의 일환으로 인구·교육·복지·노동 등 미래사회전략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권오현 위원장(삼성전자 고문)은 "청년 일자리와 세대 간 격차는 전 세계가 직면한 공통적인 문제"라며 "청년세대의 높은 교육수준 대비 낮은 임금수준과 처우 격차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이지만, 단기적으로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강화하여 청년들이 일할 동기를 높이고,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봉오 위원(국민대 사회학과 교수)은 "청년들의 직장생활에 대한 인식이 기성세대와 완전히 달라졌다"며 "보수 및 역량 강화 측면에서 청년들에게 충분히 일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과 교육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황준성 위원(한국교육개발원 부원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교육개혁에 있다"며 "경제·사회 환경 변화에 맞추어 탄력적이고 융합된 교육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재승 위원(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려는 정책적 노력 외에도, 정규직·비정규직 등 고용형태간 전환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 밖에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급격한 환율·물가 변동, 에너지·식량 부족 등도 미래 사회를 위협하는 도전요인인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seohyun.sh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