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란 복지차관 "야간돌봄센터 360개 조성…2시간 전 온라인 신청"
"난임 25회까지 지원…24시간 분만 의료센터 15개소로 확대"
"그냥드림 150개소 운영…먹거리 서러움 없게, 위기가구 발굴도"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은 22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360개가량의 야간돌봄센터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KTV 생방송 대한민국'에 출연해 "밤에 불가피한 일이 있거나 야간 근로를 하는 부모들이 2시간 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에서 엄마, 아빠 없이 아이가 혼자 있다가 화재 사고를 당한 경우가 있다"며 "늦게까지 돌봐줄 수 있는 돌봄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를 갖고 싶은 분들을 위해 난임은 인공수정, 체외수정으로 나눠 25회까지 지원하려고 한다"며 "지역에서는 분만이 어렵다고 해 지역모자의료센터에 24시간 분만 기능을 넣을 계획이다. 경기 북부, 강원, 충북, 울산 등을 추가해 총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동수당에 대해 이 차관은 "내년부터 매년 1세씩 상향해 2030년에는 13세 미만까지 지급하려고 한다"며 "예산은 준비됐지만 관련 법이 준비되지 않아 내년 1월은 8세까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제때 받을 수 있도록 국회와 노력하겠다"고 했다.
내년 3월 전면 시행되는 통합돌봄에 대해서는 "내년 229개 모든 시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했다"며 "통합돌봄을 신청하면 욕구조사를 거쳐 의료, 복지, 돌봄, 주거까지 한 번에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은 보건소가 할 수 있도록 원칙을 변경했다"며 "지역 내 인프라 등이 부족한 지역에 예산을 더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그냥드림 사업에 대해서는 "배고픔에는 증명이 없다"며 "첫 방문 때에는 끼니를 해결하고, 두 번째 방문에는 복지 수요 여부에 대해 상담을 할 예정이다. 내년 5월까지 150개소를 운영할 계획으로, 먹거리에 서러움이 없게 하면서도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언급했다.
복지 분야 인공지능(AI) 도입에 대해 이 차관은 "돌봐야 할 사람은 많은데 돌볼 사람이 없다"며 "복지부가 AI 분야를 선도하는 것은 어렵지만 잘 쓰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홈과 스마트시설 등을 잘 만들어 돌봄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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