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내년부터 양육시설 아동도 '꿈사다리 장학사업' 지원 혜택"

부총리, 서울 소재 아동양육시설 찾아 종사자 격려·아동에 선물 전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혜심원을 찾아 시설 종사자들을 독려하고, 내년부터 아동양육시설 아동도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지원 대상에 적극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구 부총리는 혜심원 내부 시설을 견학한 후 시설 종사자들에게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다"고 전하면서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하교 후 복귀한 아동들에게 경제 동화를 읽어주고, 동화를 듣고 퀴즈를 맞힌 어린이들에게 젤리를 선물로 주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또 함께 참여하지 못한 재원 아동들을 위한 간식 선물 세트와 중·고생 재원생을 위한 문화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이날 구 부총리는 "보호 대상 아동 및 자립 준비 청년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하며 "5학년 이상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에 아동양육시설 아동들도 적극 추천·선발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추천 요건에 명시적으로 적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장학재단 출연금 및 장학금 지원 인원 등을 확대함으로써 아동양육시설의 아동들이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