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비스업 3대 지표 '역대 최고'…매출 57조·종사자 11만명 늘어
서비스업 사업체·종사자 수·매출액 전년 이어 최고치 경신
사업체 7만 7000개 늘어…전년 대비 증가세는 둔화
- 심서현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업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매출액이 모두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다만 증가세는 대체로 둔화했고, 매출액(1.8%)도 지난해(2.5%)에 이어 증가 폭이 낮아졌다.
1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매출액은 모두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424만 2000개로 전년 대비 7만 7000개(1.9%) 증가했다. 전년 상승 폭 9만 1000개(2.2%)와 비교하면 작아진 숫자다.
업종별 구성비는 도매·소매업이 38.0%(161만 3000개), 숙박·음식점업 20.7%(85만 8000개), 수리·개인서비스업 9.4%(39만 7000개)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도매·소매업(3만 6000개·2.3%), 수리·개인서비스업(1만 8000개·4.7%) 등에서 증가하고, 부동산업(-1만 1000개·-3.9%), 숙박·음식점업(-2000개·-0.2%) 등에서 줄었다.
지난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443만 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1만 명(0.8%) 증가했다. 전년 증감 폭(28만 명·2.0%)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둔화했다.
구성비를 보면 도매·소매업 24.6%(355만 2000명), 보건·사회복지업 18.9%(272만 7000명), 숙박·음식점업 15.5%(223만 4000명) 순이었다.
보건·사회복지업(15만 9000명·6.2%), 수리·개인서비스업(2만 3000명·3.5%) 등은 전년 대비 종사자 수가 증가했지만, 숙박·음식점업(-6만 5000명·-2.8%), 도매·소매업(-2만 3000명·-0.6%)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 매출액은 3181조 원으로 전년 대비 57조 원(1.8%) 늘며 3년 연속 3000조 원대 매출액 기록을 유지 중이다.
수리·개인서비스업(5조 원·10.1%), 전문·과학·기술업(21조 원·8.7%) 등은 전년보다 매출액이 늘었고, 부동산업(-8조 원·-3.6%), 도매·소매업(-4조 원·-0.2%) 등은 감소했다.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당 매출액은 7억 5000만 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2억 2000만 원으로 200만 원(1.1%) 늘었다.
지난해 서비스업 중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비중은 22.0%로 전년 대비 1.1%포인트(p) 증가했다. 특히 숙박업(55.7%), 소매업(28.1%)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무인 결제기기 도입 사업체 비중은 6.7%로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 음식·주점업(10.1%)과 숙박업(7.9%)에서 도입 비중이 두드러졌다.
배달(택배) 판매 사업체 비중은 43.8%로 전년보다 2.0%p 증가했다. 소매업(51.9%)과 음식·주점업(32.3%)에서 비중이 높았다.
seohyun.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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