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질병 정도관리 우수기관에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선정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 우수기관에는 ㈜고려비엔피 수상

전남 장성군이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가축질병 진단기술의 신뢰성 확보와 기관 간 진단 표준화를 위한 '질병진단능력 정도관리'를 평가해 올해 우수기관 2개소를 선정·시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도관리란 가축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검증된 표준시료를 가축병성 감정기관에 배포해 해당 기관의 진단 정확도 등 진단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정도관리는 지방정부(시·도) 가축방역기관 46개소와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 25개소(민간연구소 15, 수의과대학 10) 등 모두 71개 병성감정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는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소해면상뇌증, 아프리카돼지열병, 브루셀라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유행성설사, 뉴캣슬병, 병리진단 등 총 14개 항목에 대한 진단 능력을 점검했다.

그 결과 46개 지방정부 가축방역기관 중에서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가 우수기관으로, 25개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 중에서는 평가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인 '㈜고려비엔피'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가축질병 진단에 대한 정도관리는 진단기관의 검사능력 향상 및 진단의 표준화를 위한 필수적인 제도"라며 "앞으로도 정도관리를 통해 표준화된 진단 체계를 구축하여 신속·정확한 가축질병 대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