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인…올겨울 가금농장 7번째 발생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평택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2025∼2026 동절기 가금농장에서 발병이 확인된 7번째 사례다. 지역별로는 경기 5건(파주 1, 화성 2, 평택 2), 충북 1건(영동), 광주광역시(남구) 1건이다.
중수본은 즉각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했다.
또 고병원성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평택시와 인접한 충남 천안·아산시 소재 산란계 관련 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24시간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추가 확산 방지 및 감염 개체 조기 검출을 위해선 발생농장 방역지역(~10km) 내 가금농장(28호)과 발생농장을 방문한 사람 또는 차량이 출입한 농장·시설·차량(22개소)에 대해 정밀검사도 실시한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화성·평택 지역의 산란계 농장에서 3건이 발생하면서 해당 방역지역과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빈틈없이 실시해 추가 발생 방지에 만전을 기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수본은 오는 4일까지 전국적으로 눈이 내려 소독 등 방역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오는 2∼12일 전국 가금농장에 '대설·한파 대비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방역 수칙 홍보에 나선다.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의 고병원성 AI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전국 밀집사육단지(12개소) 점검 주기를 2주 1회에서 매주 1회로 단축한다.
10만 마리 이상 대형 산란계 농장과 밀집단지 대상 축산차량의 중복 이동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하고, 특히 계란 운송 차량의 농장 진입금지 행정명령에 대한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와 함께 철새도래지, 가금농장, 축산시설·차량에 대한 집중 소독을 매일 2회 실시한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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