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50곳 신규 선정…총 187개
중소·중견기업 비중 확대해 생태계 강화…연말까지 7조 원 기금 지원 목표
선정 기업에 대출한도 확대·우대금리 등 정책 금융 혜택 제공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정부가 올해 하반기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50곳을 신규로 선정했다. 지난해 하반기 제도 도입 이후 누적 선정 기업은 187개사로 늘어났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하반기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9월부터 신청 접수와 소관 부처 심사를 거쳐 총 50개 기업을 신규 사업자로 선정했다. 지난해 하반기 처음 선정한 이래 현재까지 지정된 공급망 선도사업자는 총 187개로 확대됐다.
전체 선정 기업의 규모를 보면 대기업 50개사, 중견기업 54개사, 중소기업 81개사, 공공기관 1개, 협동조합 1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정부는 이번 하반기 선정 결과 새로운 경제안보품목과 서비스 관련 기업이 추가되고, 중소·중견기업이 확대되면서 공급망 생태계 지원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도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정부의 재정·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는 연말까지 약 7조 원 규모의 공급망안정화기금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자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중점 지원 대상으로 분류돼 대출한도 확대, 우대금리 적용 등 정책적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향후 중소·중견기업 특별한도 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금 재원 다변화와 직·간접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손웅기 기획재정부 경제공급망기획관은 "정부는 국내 공급망의 안정성 및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과 긴밀한 소통·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