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AI 기반 차세대 전력망 도입…2027년까지 에너지 고속도로 완성"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 주재…초혁신경제 패키지 발표
"태양광 고효율 탠덤셀 모듈 2028년 상용화…원전펀드 집중 투자"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전력의 생산과 소비량을 정확히 예측해 필요한 곳에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를 주재하며 "2027년까지 고압직류송전(HVDC) 핵심기술을 국산화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적기에 완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차세대 전력반도체, 그린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15대 신산업 프로젝트에 재정·세제·금융 지원을 묶은 '초혁신경제' 패키지를 발표했다. 저성장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것으로 △초고효율 태양광 탠덤셀 상용화(2028년 목표) △AI 기반 차세대 전력망 구축 △초대형·부유식 해상풍력 실증 등이 담겼다.
구 부총리는 "재생에너지 산업 역량을 글로벌 선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차세대 태양광은 고효율 탠덤셀 모듈을 2028년 상용화하고, 해상풍력은 20㎿급 초대형 터빈을 5년 내에 양산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린수소는 고효율 기술개발과 대규모 생산 실증(100㎿급)을 통해 생산단가를 절반 이하로 낮추겠다"며 "한국형 SMR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고 원전펀드를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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