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식량안보 지표' 개발 추진…자급 목표 재설정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케이(K)-농정 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하여 류진호 공동대표 등 분과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1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케이(K)-농정 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하여 류진호 공동대표 등 분과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1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국가 식량안보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식량자급 목표를 재설정하고, 식량안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충북 청주시 오송앤세종컨퍼런스에서 열린 케이(K)-농정협의체 식량소분과 3차 회의에서는 이번 지표 개발 계획과 식량안보 목표 재설정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는 ‘식량자급 목표 재설정을 위한 식량안보지표 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수행하며, 2026년 3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연구에서는 식량안보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공익적 가치에 대한 경제적 분석도 병행된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한국 농업 특성과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식량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식량소분과 대표인 김종인 교수는 "연구용역을 신속히 추진해 그 결과를 기반으로 식량안보 대응 체계를 개편하고, 식량자급 목표 재설정 등 후속 연구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위원들이 제안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연구용역을 차질 없이 수행해 식량안보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