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구주택총조사, 국민 참여 속 성료

응답 부담 줄이고 외국어 조사표 20종 확대…AI 콜센터로 접근성 강화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이 인구주택총조사 방문 조사 현장 상황 점검을 위해 5일 대전 서구의 가정에 방문했다. 인구주택총조사 조사 대상자에게 태블릿PC를 통해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5/뉴스1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국가데이터처는 응답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속에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총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전체 가구의 약 20%인 500만여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원 채용 미달이 발생한 일부 시·군·구는 조사 기간을 연장해 11월 중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조사는 센서스 100년을 맞아 다양한 사회 변화상을 반영한 항목을 새롭게 포함해 총조사 활용성을 높였고, 행정자료 활용을 확대해 응답자의 부담을 줄였다. 외국어 조사표는 20종으로 늘려 외국인 가구도 쉽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조사표는 응답자가 쉽고 편리하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됐으며, AI 상담과 전문상담사가 함께 운영하는 24시간 콜센터를 통해 응답자 문의를 실시간으로 해결했다. 전화조사 역시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원활히 진행됐다.

국가데이터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이 응답한 국민의 참여와 협조로 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더불어, 3만여 명의 조사요원과 260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 처장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에서 국민 여러분의 참여에 깊이 감사하다"며 "수집된 자료는 철저한 보안 시스템에서 처리해 2026년 11월 말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통계가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