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 청년 주거 수요자·전문가 의견 청취
전문가들 "생활패턴에 맞는 주택 구조·입지 등 고려해 공급 확대"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LH연스타에서 '청년 주거정책 수요자 및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청년 주거지원 방식과 수요맞춤형 주거 지원제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사업자가 수요자 특성에 맞춘 테마형 주택을 제안해 설계·시공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 공공이 매입한 뒤 민간사업자가 입주자를 선정해 운영하는 형태다.
LH연스타는 연세 창업지원단과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청년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시세보다 낮은 월세와 커뮤니티 활동·자치회의 참여를 통해 주거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희망하는 지역에서의 공급 확대, 예술·연구 등 특정 직업군 청년에게 필요한 공간을 갖춘 특화형 주택 공급을 건의했다.
임대주택 운영기관은 보증금 반환보증, 주택 유지보수 등 운영 과정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관계부처의 제도적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주거 관련 전문가들은 청년의 생활패턴에 맞는 주택구조와 편의공간 확충, 입지·내부구조·주변환경을 고려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제언했다.
주현준 민생안정지원단장은 "청년주거 지원은 미래세대의 자립 기반 형성과 공동체 활성화의 토대가 되므로 저렴한 임대료를 넘어 청년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해 주거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긴요하다"며 "공공의 지원과 민간의 창의성이 결합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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