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공공기관 AI 혁신, 경평에 1.5점 가점…내년 10.1조 투입"

"AI 활용 현황 알리오 공시…인력 증원에도 반영"
AI 전용관 구축·경진대회 개최 등 혁신 기반 마련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서밋'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10.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공공기관의 AI(인공지능) 활용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혁신 노력에 1.5점의 가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3강을 위한 대전환' 예산을 내년도 10조 1000억 원 규모로 대폭 증액하는 등 공공기관의 AI 혁신을 제도적,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5 공공기관 AI 대전환 워크숍' 개회사에서 "AI 활용이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공공기관의 경영 문화로 정착되도록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워크숍은 'AI로 초혁신 경제를 이끌다'라는 주제로, 공공기관 AI 대전환(AX) 전략을 논의하고 국내외 우수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공공기관 AI 활용 활성화 방안'을 확정하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산하에 'AI 혁신 소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 8월에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공공부문 3대 선도 프로젝트(AI 복지·고용, AI 납세관리, AI 신약심사)를 제시하기도 했다.

구 부총리는 "AI 조직·인력·예산, 활용 실적 등을 알리오(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에 공시하고 기관별 AI 활용 현황을 인력 증원과 경영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I 등 혁신 노력에 대한 경영평가 가점 1.5점을 신설해 AI를 통한 생산성 개선, 국민 생활 편의 증진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재정적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2026년 정부안 기준으로 'AI 3강을 위한 대전환' 예산을 기존 3조 3000억 원에서 10조 1000억 원으로 늘린다. 여기에는 피지컬 AI 중점사업(5000억 원), 생활밀접형 AX-Sprint 300(9000억 원), GPU 1만 5000장 구매(2조 1000억 원)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정부는 연말까지 중소기업 기술마켓 내 'AI 전용관'을 구축해 종합지원 플랫폼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모든 공공기관 대상 'AI 활용 경진대회'를 실시한다. 공공기관 임직원 대상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공공이 변하면 민간이 변하고, 그 변화는 곧 국민의 삶으로 이어진다"며 "정부는 예산·인력·제도·평가 등 모든 측면에서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