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녹색기후기금 사무총장 면담…협력 강화 당부

정부·GCF 간 기후위기 대응 협력 논의
녹색기후기금 초급전문가(JPO) 신설 양해각서 체결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마팔다 두아르테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뉴스1 ⓒ News1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팔다 두아르테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과 GCF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의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와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소개하면서 선순환 구조 창출을 위해 노력 중임을 전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 관련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와 한국의 AI 기술이 GCF 사업에 반영돼 개도국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개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탄소시장 활성화와 한국 기후 기술의 확산을 위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아시아개발은행 한국협력사무소(ADB K-hub)와의 협력도 강화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를 통해 한국 내 기후 관련 국제기구 간 협력이 강화되면 한국이 기후위기 대응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사회의 기후재원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임을 고려해 GCF의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다양한 운용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한국 금융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를 주문했다.

구 부총리와 두아르테 사무총장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녹색기후기금 초급전문가(JPO)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향후 GCF와 채용 인원, 근무 부서 등 세부 방안을 협의해 내년부터 초급전문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