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과학부총리 'AI 대전환' 맞손…"초혁신경제로 잠재성장률 회복"

과기부 승격 후 첫 회동…국가AI전략위 지원 등 협력 강화
구윤철 "경제-과기 밀접"·배경훈 "원팀 대응"…정책 시너지 제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국정운영을 위한 부총리 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0/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일 만나 국가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실현을 위해 부총리급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정책 방향에 뜻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는 과기부가 과학기술부총리 부처로 승격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부총리 간 회동으로, 국정운영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경제·산업과 과학기술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을 언급하며 "이번 정부 경제성장전략의 핵심 아젠다인 AI가 경제·산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함을 고려할 때 경제정책방향의 큰 틀에서 종합적 접근과 범정부 대응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 주재 국가AI전략위원회를 적극 지원하고, AI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핵심 부처들이 정보를 공유하며 신속히 결정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AI 등 첨단과학기술을 통해 경제사회를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새 정부의 국정방향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두 부총리 기관의 긴밀한 협업과 역량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AI 대전환, 과학기술 연구생태계 혁신, 정보보호를 포함한 안전한 AI·디지털 실현 등 산적해 있는 현안에 원팀으로 속도감 있게 대응함으로써 국민들께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부총리는 향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로의 이행 과정에서 정책 시너지 효과를 높여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회복과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