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랠리' 타고 외국인 주식자금 19개월 만에 최대 유입
9월 외국인 주식+채권 투자자금 91.2억 달러 순유입 전환
- 이철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지난달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자금이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따라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늘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총 91억 2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 증권자금은 지난 5~7월 순유입을 기록한 후 8월 6억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주식자금은 43억 4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2월(55억 9000만 달러)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한은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채권자금도 47억 8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채권에 대한 매입 수요가 확대되며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월 대비 1bp 상승(12bp→13bp)했다.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만기 장기화(1.0년→4.5년) 등으로 9bp 상승(39bp→48bp)했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전월 대비 1bp 하락(21bp→20bp)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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