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MBK, 사회적 책임 중요…위법 행위 엄정 제재"

"지금과는 다른 조치 있어야 할 것"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0.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먹튀 논란'에 휩싸인 MBK파트너스와 관련해 "위법 행위에 대해 엄정한 제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합법적 범위 내에서 정부가 극약처방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뭔가 지금과는 다른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회상절차 과정에서 수많은 노동자, 입점업체, 협력업체가 피해를 볼 것으로 추정된다"며 "거기에 더해 영업점을 폐점할 계획이어서 이것이 실제 폐점으로 이어진다면 인근 상권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주 위원장은 "MBK가 한국 경제에서 지금까지 누렸던 수익이라든지, 그것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 등이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MBK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 공정위가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의 중대성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