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스마트농업의 길은…농식품부, K-스마트팜 추진단 가동

농업인·단체, 전문가, 기업, 지자체 40여명 위원 구성
인공지능 기술 접목한 스마트농업 고도화 방안 발굴

경북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9월부터 연말까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운영의 일환으로 관내 포도농가에서 자율주행 운반로봇 실증시험을 진행한다.(상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김대벽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케이(K)-스마트팜 추진단'을 출범, 스마트농업 고도화를 위한 개방협 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을 농업에 '어떻게, 잘 적용할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 주요 국정과제로 '스마트농업 고도화'가 포함된 만큼 농업 현장에서 스마트농업을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정부가 이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심도 있게 다룬다.

추진단은 농식품부의 케이(K)-농정협의체와 연계하여 운영된다. 기존 케이(K)-농정협의체 미래농업 분과에서 논의되던 주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농업인·단체, 전문가, 기업, 지자체 담당자 등 총 40여 명의 다양한 위원으로 확대하고 3개 분과(혁신, 중소농, 노지)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

케이(K)-농정협의체 위원이자 케이(K)-스마트팜 추진단으로 참여하게 된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은 "케이(K)-스마트팜 추진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스마트농업 정책과 기술 보급에 더 잘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롭게 노지 분과에 참여하게 된 김균장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본부장은 "노지 스마트농업의 이상적인 모습과 현실의 간극을 메꿔나가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을 발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는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스마트폰을 통해 농장의 로봇과 소통하며 농사짓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케이(K)-스마트팜 추진단은 이러한 농업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