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국내 최초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연간 365톤 청정수소 생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참여한 국내 최초 대규모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가 24일 준공됐다. (한수원 제공) /2025.9.24/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참여한 국내 최초 대규모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가 24일 준공됐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날 준공한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2.5㎿ 규모)'는 물을 전기분해 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인 '수전해'를 통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상업용 시설이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1호 사업이기도 하다.

총사업비 약 120억 원인 이 사업은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수원을 비롯해 전북도, 부안군, 현대건설 등이 참여했다.

해당 시설에서는 연간 약 365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의 구축 경험과 수소 생산 기술 내재화를 바탕으로 국내 수소경제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일 한수원 에너지믹스사업본부장은 "이번 준공은 단순한 시설 완공을 넘어 대한민국 수소 산업 전환을 여는 중대한 성과"라며 "한수원은 앞으로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국가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