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추석 성수품 평시 대비 1.6배 확대 공급…가격 인하 체감 노력"

추석 명절 앞두고 과수 거점 APC 현장 방문
"출하 시기 놓치지 않게 생육관리 신경 써달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열린 호우 대비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9.12/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추석 명절을 앞둔 22일 충북 보은군 삼승면의 충북원예농협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출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막바지 생육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정부도)안정적인 추석 성수품 공급을 위해 15개 성수품 공급량을 추석 3주 전부터 평시 대비 1.6배(15만8000톤) 확대 공급하고 있다"면서 "역대 최대 규모 농축산물 정부 할인지원(500억 원)과 함께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등과 연계해 할인행사를 추진하는 등 추석 성수기 소비자 체감 가격 인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과·배 등 주요 과일 산지의 수확·선별·출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은 "늦은 추석에 맞춘 농가 출하 의향도 높고, 추석 품종인 홍로 외 아리수, 양광 등 다른 품종의 출하량도 증가하면서 추석 성수기 사과 공급량은 충분하다"면서 "추석 성수기 사과·배 등 주요 과일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사과·배 등 주요 과일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안정세를 유지 중이다.

추석 3주 전 거래 중인 사과(홍로, 10kg) 도매가는 5만9266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4% 낮은 수준이다. 9월 중순 도매가도 6만96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낮았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를 대비해 중소과 중심의 과일 실속선물세트 공급을 전년보다 확대(2024년 10만개 → 2025년 15만개)하고, 제수용 사과·배 3개 들이 소포장 팩(10만개)도 같이 공급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