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추석 성수품 원산지 일제점검…적발시 형사처벌

15일~내달 2일까지 선물·제수용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등 점검

추석 연휴를 앞둔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수원사무소 직원들과 농산물 명예 감시원들이 추석 명절 대비 농산물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원산지 표시제도 홍보 캠페인을 하고 있다. 2024.9.1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육류·과일류·나물류 등 제수용품과 건강기능식품·전통식품·갈비류 등 선물용품, 지역 유명 특산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15일부터 22일까지는 선물·제수용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소비가 많은 대도시 위주의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의 농축산물 유통업체 등을 집중 점검한다. 밤과 대추 등 주요 임산물에 대해서는 산림청과 합동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농관원은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인지도가 낮은 지역 농산물을 유명 특산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농관원 박순연 원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자들이 우리 농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점검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도 선물·제수용품 구입 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관원은 소비자들이 제수용품 구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산과 외국산 농산물 원산지 식별정보를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