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칠레서 KSP 중남미 지역세미나 개최…"협력 성과 공유"
KDI·UN ECLAC 등과 공동 주최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중남미 지역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KSP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해 협력국에 필요한 정책 컨설팅과 경제 협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재부는 2012년부터 대륙별 KSP 세미나를 열어왔다.
이번 세미나는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유엔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UN ECLAC)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콜롬비아·페루·우루과이와 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IDB)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KSP 정책 자문 사례와 후속 성과가 공유됐다. 또 KSP 협력을 희망하는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선정 절차, 주요 일정, 신청서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하고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됐다.
자비에르 메디나 바스케스 UN ECLAC 사무처장은 "KSP는 일방적 지식 전달을 넘어 양국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해 협력국 상황에 부합하는 해결책을 함께 도출한다는 점에서 여타 지식 공유와 차별화된다"며 "한국은 디지털 분야 선도국가인 만큼 KSP가 중남미 국가의 디지털 혁신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협력국의 의견을 토대로 향후 KSP를 통해 중남미 국가와의 경제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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