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재무장관회의에 호두과자 선보인다…기재부-부창제과 협찬 MOU

21개 회원국·국제기구에 완두배기·우유니 소금맛 호두과자 제공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영업을 시작한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 2호점'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부창제과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공식 협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창제과는 다음 달 20~23일 열리는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에서 21개 APEC 회원국·국제기구 대표단에 완두배기·우유니 소금맛 호두과자를 제공한다.

기재부는 한국 전통의 맛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저트를 현장에서 직접 제공함으로써 행사 참가자들이 우리 식문화의 맛과 정서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경설 기재부 대외경제국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등 복합적인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기꺼이 후원에 참여해주신 부창제과 이경원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이 행사 운영의 품격을 높이는 한편, 한국 고유의 환대 정서를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창제과의 도전 정신이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핵심 의제인 혁신과 맞닿아 있다"며 "호두과자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우리 고유의 맛과 정서를 현대적 감각과 창의성으로 풀어낸 사례로서 세계 각국에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경원 부창제과 대표는 "작은 호두과자 한 알에 담긴 정성과 온기가 행사 참석자들에게 한국 고유의 따뜻한 정서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부창제과도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 디저트 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창제과는 지난달 인천 송도에서 열린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에도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 바 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