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공공기관, AI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거듭나야"

28일 포스트타워서 공기업 기관장 워크숍 주재
"현장 밀착형 지원·제도 개선 추진…성과 경평에 반영"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초혁신 경제 구현을 위한 공기업 기관장 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8.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공공기관이 한국의 뛰어난 인공지능(AI)과 제조 기반을 활용해 행정, 산업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공기업 기관장 워크숍'을 주재하면서 "기존 성장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AI를 중심으로 한 초혁신경제 구현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워크숍은 '초혁신경제 구현을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과 경영혁신 방향'을 주제로 기관들의 혁신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리 분야의 AI 전환 사례, 한국전력공사는 초혁신경제 구현을 위한 추진 전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글로벌 공항 AI 혁신 구상을 각각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공공기관의 혁신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문가 자문 등 현장 밀착형 지원과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원만큼 중요한 것은 성과에 대한 평가와 보상이다. 경영평가에 혁신 실적을 반영하고 우수 기관에는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안전 수준을 높이는 것은 공공기관의 기본 책무"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경영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구 부총리는 "각 기관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