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방글라데시, CEPA 1차 협상…상품·원산지·무역장벽 등 7개 분과 협상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서남아시아 거대 잠재시장인 방글라데시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1차 공식협상이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사흘간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이번 협상에 우리 측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방글라데시 측 아예사 아크터(Ayesha Akther) 상공부 대외무역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4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세계 8위 인구대국(1억7000만명)이자 서남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최근 3년간 연평균 6.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현재 방글라데시는 정부 차원에서 전력·도로·항공 등 공공부문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1차 협상에 앞서 양 측은 협상 구조 및 방향을 규정한 협상세칙(ToR)에 서명하고, 상품 및 원산지 규정 등 7개 분과에서 세부 논의를 진행해 주요 품목에 관한 서로의 관심사와 입장을 확인할 계획이다.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방글라데시와 CEPA 체결은 우리 기업이 커다란 잠재력을 지닌 서남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상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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