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한은, 28일 기준금리 결정…가계 소득·지출 통계도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번 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가계 살림살이 형편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도 공개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8일 8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뉴스1이 국내 채권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명이 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2.50%에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의 배경에는 집값과 가계대출 등 금융안정에 대한 추가적인 확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10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9월로 예상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금리 인하를 우선 확인하고, 국내 부동산 가격과 미국 관세 충격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본 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같은 날 한은은 새 경제 전망도 내놓는데,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에 따른 소비 회복 효과를 반영해 0.8%인 올해 경제성장률 기존 전망치를 소폭 올릴지 주목된다.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까지 반영해 전망치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통계청도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28일)'를 내놓는다. 지난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작년보다 4.5% 증가했지만, 소비지출은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27일에는 '2024년 출생통계'가 발표된다. 저출산이 심각한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지난해 출생 현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다.
같은 날 통계청의 '6월 인구 동향'도 나온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5월까지 11개월째 증가했다. 혼인 증가, 출산 인식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출생아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9일엔 통계청이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미국발 관세 악재가 반영돼 다소간의 지표 불안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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