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시 지역 고용률 역대 최고…군·구 지역은 소폭 하락
고용률 울릉군 83.3% 최고…부산 영도구 48.8% 최저
거주지 내 통근, 울릉군 100%…동작구 25.8% 최저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올해 상반기 전국 9개 도의 시(市) 지역 고용률이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군(郡) 지역과 7개 특별·광역시의 구(區) 지역 고용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보면 올해 상반기 9개 도(경기·강원 등)의 시 지역 고용률은 62.6%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p)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9개 도 군 지역 고용률은 69.2%로 0.1%p 하락했고, 7개 특·광역시의 구 지역 고용률은 58.8%로 0.2%p 하락했다.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417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만 2000명 증가했으며, 실업자는 44만명으로 7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0.1%p 하락했다.
군 지역 취업자는 210만 3000명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4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2만 8000명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실업률도 1.3%로 변동이 없었다.
구 지역 취업자는 1158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 3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46만 7000명으로 1만 6000명 줄었으며, 실업률은 3.9%로 0.1%p 하락했다.
도별 고용률을 보면, 시·군을 통합한 지역에서 경북 울릉군(83.3%), 전남 신안군(80.2%)이 높았고, 경기 동두천시(56.6%), 경북 경산시(58.9%)에서 가장 낮았다.
특·광역시의 구 지역 고용률은 인천 옹진군(76.7%), 대구 군위군(74.7%)이 높았고, 부산 영도구(48.8%), 대구 서구(51.3%)가 가장 낮았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65.2%)가 가장 높았고, 종로구(52.5%)가 가장 낮았다.
거주지 내에서 통근하는 취업자의 비율은 시 지역의 경우 전남 여수시(98.3%), 경남 거제시(97.8%)에서 높았고, 경기 의왕시(23.2%)에서 가장 낮았다.
군 지역에서는 경북 울릉군(100.0%), 전남 진도군(99.5%)이 가장 높았다. 울릉군의 모든 취업자는 거주지역 내에서 일하고 있었다. 반면, 경북 칠곡군(62.9%), 전남 무안군(64.8%)에서는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구 지역에서는 인천 옹진군(98.3%), 대구 군위군(94.5%)에서 높았으며, 서울 동작구(25.8%), 부산 동래구(34.1%) 등에서 가장 낮았다.
min7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