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대외채무 7356억달러…1분기보다 7.6% 늘어
순대외채권 3572억 달러…1분기보다 107억 달러 줄어
건전성 지표 악화…기재부 "과거 추이 내 안정적 수준"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기획재정부는 올해 2분기 말 대외채무가 7356억 달러로 1분기 말 대비 521억 달러(7.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만기별로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는 1671억 달러로 1분기 말 대비 177억 달러 증가했고, 만기 1년 초과 장기외채는 5685억 달러로 1분기 말 대비 344억 달러 늘었다.
부문별로 정부(+302억 달러)를 중심으로 중앙은행(+22억 달러), 은행(+112억 달러), 기타부문(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86억 달러)의 외채가 모두 증가했다.
대외채권은 1조 928억 달러를 기록하며, 1분기 말 대비 414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572억 달러로 1분기 말보다 107억 달러 감소했다.
기재부는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2025년 1분기 말 21.9%→2분기 말 22.7%), 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36.5%→40.7%) 등 건전성 지표가 1분기 말 대비 다소 상승했으나, 과거 추이 내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평균 비중은 24.0%, 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평균 비율은 37.9%다.
아울러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2분기 말 기준 153.4%로 규제 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기재부는 "글로벌 통상환경, 주요국 통화정책 등 대외 여건에 따라 글로벌 자금흐름과 투자심리가 급변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정부는 대외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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