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가계빚 25조 늘어 1953조원 '역대 최대'…"규제 전 막차수요"
2분기 가계신용 24.6조원↑…4년 만에 증가폭 최대
주택담보대출 14.9조 늘어…부동산 경기 영향 뚜렷
- 김혜지 기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우리나라 가계가 보유한 빚이 2분기 1953조 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다시 경신했다.
2분기 가계빚 증가 규모는 1분기보다 10배가량 크게 확대됐다. 6·27 대출 규제 직전 부동산 경기 과열이 극에 달하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몰린 영향이 컸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952조 8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4조 6000억 원(1.3%) 증가했다.
가계신용 증가 폭이 이같이 커진 것은 지난 2021년 3분기(35조 원) 이후 약 4년 만의 일이다.
올해 1분기 가계신용은 2조 3000억 원 증가했고, 이보다 앞선 지난해에는 분기별 10조원대의 증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부동산 경기가 과열 조짐을 보이며 주담대 위주로 가계대출이 확대되자 가계빚이 불어난 상황으로 풀이된다.
2분기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은 23조 1000억 원(1.3%) 증가해 전분기(3조 9000억 원)보다 증가 규모가 7배가량 급증했다.
이 가운데 주담대는 14조 9000억 원(1.3%) 늘어났다. 역시 전분기(9조 40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8조 2000억 원(1.2%) 증가하면서 지난 1분기(-5조 5000억 원)까지 이어진 감소세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용카드 할부 등 판매신용 또한 1조 4000억 원 늘어 전분기(-1조 6000억 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 등을 합한 금액으로, 가계에 공급된 신용 상황과 규모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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