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한미 FTA 효과 살아있다…상대적 비교우위 유지"

"FTA 미체결국은 이미 우리보다 높은 관세…그 위에 15% 추가 인상"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개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8.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세종=뉴스1) 이철 서상혁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한미 FTA(효과)는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실상 FTA의 효과가 상실된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크다'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한미 FTA를 통해서 관세를 0%로 면제받아 왔고, 이번 상호관세로 (관세율) 15%가 올라가는 것은 맞다"며 "그런 측면에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는 우리보다 높은 관세를 받고 있으며, 거기에서 15% (상호관세)가 추가로 부과되는 것"이라며 "특정 품목을 제외하고는 한국이 FTA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대적 비교우위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