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농산물 인증농가 1만1690호로 확대…농업분야 탄소감축 박차
올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539건, 4833호 추가 인증
농식품부, 탄소감축 영농기술 신규 도입 등 지속 노력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확정하고, 하반기 인증 지원사업 대상 선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농업분야 탄소감축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고 6일 밝혔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 표시는 기존 유효 인증을 포함해 총 1212건, 1만 1690호로 확대됐다. 올 상반기에만 신규 인증·갱신을 포함 539건, 4833호가 추가 인증받았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안심 농산물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농산물에 부여하는 국가인증제도다.
2012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로 지난해까지 65만4000톤(누계)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9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저탄소 인증 농산물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최근 5년간 6만3520톤, 3707억 원의 저탄소 인증 농산물이 판매되는 등 관련 시장도 매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인지도 조사에서도 다른 국가인증제도 만큼의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지난해 농식품 국가인증제도 소비자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저탄소농산물인증에 대한 인지율은 84.8%, 가공식품 및 음식점 등 원산지인증 88.8%, 전통식품 품질인증 82.5% 등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분야 탄소 감축 확대를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업분야 탄소 감축활동 중 하나인 저탄소 농산물 인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영농 자재와 노동력 투입은 절감하면서 이산화탄소 발생도 감소시키는 과학적 영농 방법을 저탄소 인증 신규 기술로 적극 적용하고, 대상 품목 확대, 인증 컨설팅 지원 및 판로 연계 강화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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