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업체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0.1%↓…2020년 후 첫 감소
온라인은 전년 대비 15.8% 증가…49조 9000억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약 43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 감소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상반기 주요 유통 업체 매출 동향을 30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오프라인 업체 13개와 온라인 업체 10개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조사 대상 전체 상반기 매출은 93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5.8% 늘어난 49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1월 설 명절과 5월 가정의 달 특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세를 보여 0.1% 소폭 줄었다. 대형마트, 편의점 매출이 각각 1.1%, 0.5% 줄었고, 백화점과 준대규모점포(SSM)는 0.5%, 1.8%씩 성장했다.
온오프라인 전체상품군별 매출 증감을 보면 패션·잡화(2.6%↓), 아동·스포츠(2.9%↓)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매출은 모두 올랐다.
구체적으로 △가전·문화 1.6% △식품 8.3% △생활·가정 3.7% △서비스·기타 28.8% △해외유명브랜드 5.0% 등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오프라인에서는 가전·문화(9.3%↓), 패션·잡화(5.3%↓), 아동·스포츠(3.6%↓), 생활·가정(2.7%↓)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세가 보였다.
온라인에서는 서비스·기타 매출이 57.6%, 식품이 19.6%로 크게 성장했고 스포츠와 패션·의류 매출은 각각 11.2%, 6.7% 감소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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