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우선협의대상자 선정
적격성 조사 등 거쳐 사업시행자 지정…실시계획 수립 및 2029년 착공
부산항 신항 경쟁력 강화 및 진해신항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기대
- 백승철 기자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의대상자로 'BNOT 주식회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는 항만에 처음으로 민관 협업방식의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방식'을 적용한 사례로, 민간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정책적 필요를 보완하는 절차를 두고 있다.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사업 공모에 BNOT㈜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7월 10일부터 이틀간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우선협의대상자로 선정됐다.
BNOT㈜는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 부지 36만㎡에 약 8000억 원을 투자해 2000TEU급 피더부두 2선석과 3만톤급 잡화부두 1선석을 조성·운영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해수부와 협업해 제안서를 보완한 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검토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제안서가 적격성 검토를 통과하면 제3자 공고 등을 거쳐 사업시행자를 지정하며, 지정된 사업시행자는 실시계획 수립 후 2029년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전국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운영 중인 부두는 18개소로, 부산항 신항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인 컨테이너부두 3개소(1-2단계, 2-3단계, 2-4단계)와 작년 말에 착공한 양곡부두에 이어 5번째 민자부두로 피더·잡화부두를 조성하게 된다.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조성으로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Sea&Air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소 피더물량 처리로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2029년 개장 예정인 진해신항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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