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임' 송미령 농림장관, 공무원노조 이어 농업단체도 "환영"
농어촌군수協 “현장 중심 농정 연속성 이어갈 수 있는 결정”
공무원노조도 '유임' 논란에 "평가 관점 따라 다를 수 있어" 지지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에 대한 관련 업계의 환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 공무원노동조합에 이어 전국농어촌군수협의회에서도 송 장관의 '유임'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전국농어촌군수협의회는 26일 송 장관의 '유임'과 관련한 입장 자료를 통해 "현장 중심 농정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결정으로 깊이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권이 교체되는 상황에서도 전임 장관을 유임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존중한 매우 이례적이고, 유의미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농정의 안정성과 농어촌 미래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인사"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송 장관이 그간 △스마트농업 확산 △농촌공간정비사업 본격 추진 △공익직불제의 안정적 정착 △청년 농업인 창업 지원 △농산물 수출 다변화 등의 정책에서 실질적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최승준 협의회장은 "송 장관의 유임을 통해 인구감소, 기후위기, 고령화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농어촌이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지역 맞춤형 농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농림축산식품부지부가 송 장관 '유임'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노조는 입장문에서 "송미령 장관의 유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며 "송 장관은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고민하고 실현해 왔다. 무엇보다도 조직 내부의 소통과 변화를 위한 노력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해 왔다"고 밝혔다.
노조는 송 장관의 유임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장관에 대한 평가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정책의 성과와 방향에 대한 견제와 비판은 민주사회에서 필요한 요소"라면서 "송 장관은 (노조와의) 구조적 긴장 속에서도 대화와 협력의 태도를 유지해 왔으며, 노조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현장의 우려와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소통해 온 모습을 우리는 기억한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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