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차 추경 4956억 원…태양광 확대에 1118억 투입
[李정부 추경]고효율 가전 구매가격 10% 환급에 3261억 편성
내수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 AI·재생E 육성·수출 경쟁력 강화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4956억 원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경기 진작 및 민생 안정을 위한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예산안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산업부 소관 추경 예산안은 크게 △내수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인공지능(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수출 경쟁력 강화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번 산업부 추경안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사업은 3261억 원이 배정된 '전력효율향상 (고효율가전제품환급)'이다.
이 사업은 30만원 한도로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가의 10%를 환급해 내수 경제 활성화와 전력 소비 저감을 유도한다.
대상 가전은 에너지 효율 등급제가 적용되는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전기밥솥,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TV, 제습기,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11개 품목이다. 환급은 국회 본회의 통과로 예산이 확정된 이후의 구매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는 산업위기 지역 소재 기업 대출 이차 보전 및 지원(37억 원), 지역 전시회 지원(43억 원) 등이 추진된다.
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1000억 원)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118억 원) △산업 AI 설루션 실증·확산지원(128억 원) △AI 기반 의약품 제조 자율 연구실(랩) 연구개발(22억 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사업지원(100억 원)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사업(10억 원) 등이 추경 예산안을 배정받았다.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과 보급지원은 모두 태양광 발전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금융 지원은 발전 사업용 설치 비용의 최대 80%(300억 원)를 1.75% 이자로 지원해 준다. 보급 지원은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비를 대상으로 설치 비용 40%를 지원한다.
수출 경쟁력 강화 분야에서는 '전력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이 150억 원으로 가장 큰 추경 예산을 배정받았다.
산업부는 "전 세계적으로 AI 등 첨단산업의 전력수요 급증으로 전선류, 변압기 등 전력 기자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가 예상된다"며 "국내 전력 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신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한류 박람회, 무역사절단 등 사업 예산이 51억 원,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 예산이 36억 원 늘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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