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공항 삭초풀을 축산 사료로"…농협-KAC, 무상공급 MOU

최강필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본부장(오른쪽)과 윤영진 한국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이 공항 삭초풀(들풀조사료) 지역농가 무상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2025.6.18/ ⓒ News1
최강필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본부장(오른쪽)과 윤영진 한국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이 공항 삭초풀(들풀조사료) 지역농가 무상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2025.6.18/ ⓒ News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협경제지주는 한국공항공사(KAC)와 '공항 들풀 조사료(삭초풀) 지역농가 무상공급'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KAC는 공항 내 들풀을 안전하게 수거할 수 있도록 부지와 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농협은 집초와 반출을 거쳐 각 지역 축산농가에 사료용 원료로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단순 폐기하던 들풀을 사료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함께 ESG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절감되는 삭초 풀 폐기 비용과 사료비용에 대해 면밀한 환경영향평가 후 중장기적인 협력체계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강필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본부장은 "들풀처럼 소외된 자원도 실질적인 효용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