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부동산TF…"서울 부동산 상황 엄중…가용한 정책 총망라"

서울 아파트 가격 0.26%↑…5월 가계대출 6조 급증
"국민 주거안정 최우선 과제…실수요자 보호·주거안정 총력"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제17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전담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2/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정부는 12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부동산 시장 점검 TF'(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에 대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망라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TF 회의를 개최했다. TF에는 기재부와 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부동산시장 상황과 가계대출 추이 등을 점검하고, 서울 부동산 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26% 오르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8월 4주(0.26%)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또한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6조 원 늘어 지난해 10월(6조 5000억 원) 이후 7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정부는 "국민 주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실수요자 보호 원칙하에 투기·시장교란 행위나 심리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 등이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망라해서 검토하고, 실수요자 보호, 서민 주거 안정 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