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말레이시아 국제발명전시회서 '금상' 영예

출품작 'AI 기반 이동식 열교환기 시스템' 수상

한국남부발전이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남부발전 제공)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남부발전㈜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 발명·혁신·기술 전시회(ITEX 2025)'에서 'AI 기반의 이동식 열교환기 시스템'을 출품해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15개국에 약 900여점의 다양한 특허가 출품된 이번 전시회에서 남부발전은 오일의 냉각과 정화를 동시에 수행하는 이동식 장비인 'AI 기반의 이동식 열교환기 시스템'을 선보였다.

남부발전이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이 장비는 실제 운전 환경에 따라 실시간 능동 운전과 모니터링이 가능한 설비다.

이 시스템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기존의 냉각 시스템의 용량으로 한계가 있거나 운영상 어려움이 있는 설비에서 기존 시스템의 변경 없이 이동식 열교환기 설치만으로도 오일 정화와 냉각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남부발전은 하동빛드림본부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 실제 오일의 냉각 및 정화에 활용 중이다. 타 석탄 및 복합화력 발전소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한 만큼 지속해서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 "이번 국제대회 수상을 통해 중소기업과 R&D 발명품의 우수성을 인증받았다"며 "향후에도 남부발전과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화 지원, 기술력 홍보 등 국내·외 전력산업 분야 판로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