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병해충 조기 차단"…농진청 '중앙 예찰단' 운영
전국 80개 시군 정기 예찰…주산지 작목반 대상 현장 점검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식량·과수·채소에 발생하는 병해충의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 중앙 예찰단을 편성·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농진청은 올해 15개 작목(식량 4, 채소 6, 과수 5), 80개 주산지 시군을 대상으로 정기 예찰 활동에 나선다. 지역 내 표본 농가를 선정해 병해충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는 등 상시 관찰·점검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또 예찰 및 현장 점검 자료, 주산지 기상 정보(데이터), 생육 상황 및 병해충 발생 추이 등을 종합해 특정 병해충의 발생 및 확산 우려 지역을 파악하고 정보제공과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현재 중앙 예찰단은 보리·밀, 양파·마늘 등 노지 월동작물의 병해충 발생 여부를 조사 중이다. 특히 기상에 따라 생산 변동성이 큰 양파·마늘에 대해서는 노균병(양파), 잎마름병(마늘), 고자리파리 유충(마늘) 등 병해충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에 역량을 투입 중이다.
농진청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은 "올해 3~5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주요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마늘·양파재배 농가는 수시로 병해충 발생 여부를 살피고, 병 증상이 보이면 즉시 방제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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