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농림차관 "식품기업, 국민 납득할 수준에서 가격 정해야"

롯데칠성음료·룻데웰푸드 공장 찾아 물가안정 협력 당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2025.2.6/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1일 롯데칠성음료(005300) 안성공장과 롯데웰푸드(280360) 평택공장을 찾아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최근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가 식품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있음에도 농심(004370), CJ제일제당(097950) 등 주요 식품 기업이 잇달아 가격 인상을 발표해 물가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읽힌다.

이날 박 차관은 업계의 원가 부담 경감을 위한 '식품 원재료 할당관세 적용', '수입부가가치세 면제', '원료구매자금 지원', '연구개발(R&D)' 등 정부 정책을 설명하며, 식품업계의 협조를 재차 강조했다.

업체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코코아 가공품, 커피 농축액 등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유지와 과일 주스류 등에 대한 할당관세 확대를 건의했고, 이에 대해 박 차관은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박 차관은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할 때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전에 소통해 소비자가 이해할 만한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가격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식품기업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애로를 듣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지속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