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APR 노형 기반의 최초 국제기관 'APR 오너스 그룹' 출범

자사 주도, APR 원전 운영사 간 국제협력 모델 구축

한수원은 세계 최초의 국제 원전 기관인 'APR Owners Group'을 공식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상민 한수원 기술부사장) ⓒ News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APR 노형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국제 원전 기관인 APR Owners Group(APROG)이 공식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창립 회원으로는 UAE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ENEC Operations(ENEC)도 참여, APR 노형을 운용하는 글로벌 원전 운영사 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한수원이 국제기관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APR 노형은 국내 새울 및 신한울 원전 4기, UAE 바라카원전 4기 등 모두 8기가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추가로 4기가 건설 중에 있다.

전 세계 원전 운영사들은 특정한 원전 노형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 간의 경험과 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벤치마킹함으로써 원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Owners Group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한수원은 기존 PWROG(가압경수로형), COG(캔두형), FROG(프라마톰형)에 가입해 활동해왔다.

이번 APROG 출범으로 한수원은 국제 Owners Group의 가입 기관을 넘어 소유 기관으로서 글로벌 원전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이번 출범을 시작으로 한수원은 회원사들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APR 원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APR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원전 운영의 혁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PR 노형이 향후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제 원전 시장에서 더욱 강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상민 한수원 기술부사장은 "APR Owners Group은 단순한 협력체를 넘어 글로벌 원전 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주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국제기관 소유자로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APR 원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APR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