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인명피해 예방…해수부, 13일 해양안전실천본부 연수회 개최

어업인 대상 안전교육 실효성 높이는 방안 논의

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애월선적 '33만선호'(29톤·승선원 8명)와 '삼광호'(32톤·승선원 7명)가 반파돼 있다. 이날 사고로 승선원 15명 중 2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 상태다. 나머지 11명은 구조됐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2025.2.1/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월 13일 2025년 제1차 해양안전실천본부 연수회(이하 연수회)를 개최해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해양안전 실천' 이행력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양안전실천본부는 해수부를 비롯해 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관련 업·단체로 구성된 민관 협력체로 2013년부터 국민의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 캠페인, 공모전, 문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해수부는 해양 현장에서의 안전 규정 이행률을 높이고 인명사고를 줄이고자 2013년부터 매년 연수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어선 전복·침몰 사고 및 조업 과정에서의 안전사고(양망기 끼임 등) 인명피해가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어선원 등 작업자의 안전의식을 지속해서 조성하고 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수협, 어촌어항공단 등의 어업인 현장교육 담당자와 해양수산 안전 전문가가 참여해 지속해서 일어나는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VR을 활용한 실제 사고사례 체험 등 어업인 대상 안전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정부, 공공기관, 민간단체의 협력 기구인 해양안전실천본부는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안전교육의 이행력을 높여나갈 것이며, 지속해서 해양안전교육 및 홍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