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올해 인구주택총조사 차질없게…全과정 디지털화"
올해 업무추진계획…"사회 변화상 진단할 항목 추가"
"삶의 질 증진 및 불평등 완화 위한 복지 통계 확충"
- 손승환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통계청이 통계 데이터를 확충하고, 데이터 허브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로 100년을 맞는 인구주택총조사에 사회 변화상을 진단할 수 있는 항목을 추가하고, 조사 전(全) 과정을 디지털화해 조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은 2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통계청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통계청은 우선 '국민이 신뢰하는 국가통계, 통계 데이터 기반의 정책을 선도하는 통계청'을 비전으로, 역동경제와 민생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가통계를 생산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속보성 경제지표·포괄적 민간소비지표 등 현실 반영도 높은 경제 통계 개발과 더불어 최초로 사계절을 포함한 생활시간조사 결과 공표, 고립·은둔·가족돌봄 및 주거취약 현황 등 삶의 질 증진과 불평등 완화를 위한 복지통계 확충 등의 방안을 담았다.
또 개인적 특성에 따른 혼인·출산 현황 파악이 가능한 인구동태패널통계를 신규 개발하고, 육아휴직 통계 보안 등 저출생 통계를 확충할 계획이다. 지역 인구이동 분석 및 분기별 지역내총생산(GDRP) 최초 공표 등을 통해 지역통계도 강화한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농산어촌의 미래 설계를 위해 2025 농립어업총사를 실시하고, 기후 변화 대응, 영농 기술 개발, 고령화 및 외국인 고용 등 최근 변화한 농어업 환경도 파악한다.
특히 2025 인구주택총조사의 경우 오는 10월 중 인터넷 및 전화조사, 11월 중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비혼동거, 가족돌봄시간, 임대주체 등의 신규 항목이 추가되며, 대국민 맞춤형 홍보로 국민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또 공공과 민간 데이터 협력·연계를 통한 융합데이터를 확충하고, 통계정보플랫폼 및 원포털 구축을 통해 국민의 통계 접근성 개선을 추진한다.
이 밖에는 첨단 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수요 맞춤형 특수분류 개발을 지속 확대하고, 국가통계 인프라 확충과 방법론 연구를 통해 차세대 통계를 준비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통계 개선·개발 시 사전영향평가와 통계공표 후 사후 관리를 강화해 국가통계 품질관리 제도의 실효성도 높인다. 이를 위해 국가통계위원회 내 품질분과위원회를 신설하고, 품질진단 및 결과 환류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올해는 인구주택총조사 100년을 맞는 해로 '2025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를 차질 없이 실시하겠다"며 "국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통계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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