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트럼프 2기 출범에 "농업계 영향 無…불확실성은 대비"

"식품기업 중심 애로사항은 듣고, 대응할 것"
"설 성수품, 평시 대비 1.6배 수준 최대 물량 공급"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 농식품부 주요업무 추진계획 및 설 수급안정대책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5.1.2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트럼프 1기 정부 때를 돌이켜보면 농업계는 큰 영향이 없었다"면서도 "여러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TF팀을 만들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송 장관은 농식품 분야 수출 우려가 나오는데 대해선 "식품기업을 중심으로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 지 듣고 대응할 부분이 있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도 농식품 분야 성장성은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농식품은 문화적인 상품"이라며 "최근 미국의 젊은 친구들을 중심으로 한국 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여기에 어울리는 김치, 디저트까지 패키지로 수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수출목표액을 14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수출액(130억 달러)보다 7.4% 상향한 목표치다.

'목표 달성'을 위해 송 장관은 "주력 수출 상품을 중심으로 연관 수출이 늘어나는 상생 효과가 있어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인도나 중남미 등 새로운 수출 영토를 확보하고, 미국·일본·중국 등에서 2선 도시까지 시장을 넓혀볼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설 성수품 물가 안정 정책에도 총력을 다한다.

송 장관은 "평시 대비 1.6배 수준의 역대 최대 물량을 공급하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할인지원 금액도 당초 60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확대했다"며 "31개 품목에 대해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배에 대해서는 "지난해 생산은 좋았지만, 보관 과정에서 짓무른 물량이 많다"며 "따라서 할인지원에서는 배를 제외하고, 설 차례상에 올릴 소포장 상품을 늘리고 대체 과일도 풍부하게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