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14~27일 설 선물·제수용품 친환경인증 집중 단속

대형유통업체, 온라인 쇼핑몰 대상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

3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남부시장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기동단속반 직원들이 추석 대비 원산지 표시 단속을 하고 있다. 2021.8.3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14~27일 과일·축산물·한과 등 선물 및 제수용 친환경인증 농식품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대형유통업체와 온라인 쇼핑몰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위반이 의심되는 제품을 직접 주문·구입해 배송된 제품이 인증품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미스테리쇼퍼'방식의 단속 기법을 도입했다.

농관원은 온라인 유통 증가에 대응해 2021년부터 자체 개발한 자동화(RPA)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농식품 부정유통을 단속 중이다. RPA는 친환경 문구가 포함된 온라인 판매제품 중 인증번호가 없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만을 자동 검색 추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온·오프라인 총 46개소의 허위 판매업소를 적발·처벌하기도 했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올해부터는 '친환경 부정유통 전문단속반'을 편성해 친환경 농식품 유통이 많은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연중 상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uni1219@news1.kr